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결말

 

 

등장인물

1. 커징텅 : 가진동이 연기한 커징텅은 영화의 주인공이자 이야기의 서술자입니다. 청소년 시절의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의 첫사랑인 신신에 대한 감정과 욕망을 다루며, 자신의 성장과 감정적인 변화를 보여줍니다.
2. 션자이 : 천옌시가 연기한 션자이는 고토의 중학교 시절의 친구이자 첫사랑입니다. 그녀는 뛰어난 학업적 성취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토에게는 특별한 존재로, 그녀와의 관계가 영화의 주요 플롯을 이끌어갑니다.
3. 보마 : 보마는 고토의 친구로, 함께 중학교를 다닌 친구 중 한 명입니다.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고토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나누며 이야기를 채워나갑니다.
4. 빙빙 : 빙빙은 고토와 보마의 친구로, 함께 중학교를 다닌 친구 중 한 명입니다. 명랑하고 활기찬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야기에서 가벼운 분위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5. 괴고 : 괴고는 고토와 친구들의 중학교 시절의 친구 중 한 명입니다. 함께 다양한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고, 이야기의 분위기를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6. 구포 : 구포는 고토와 친구들의 중학교 시절의 친구 중 한 명입니다. 그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즐기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이야기에 함께 참여합니다.

 

줄거리

첫 장면에서 커징텅은 서둘러 결혼식에 가자는 친구들의 말에 사과를 한 입 베어물고는 미소 짓습니다. 그리고 1994년 대만 장화시를 배경으로 회상을 합니다. 커징텅은 자신의 친구들을 한명씩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중 션자이는 많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학생입니다.
어느날, 션자이는 영어 교과서를 깜빡하고 학교에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안절부절 못하던 순간, 커징텅은 자신의 교과서를 뒷자리에 있는 션자이에게 건내주고는 의자를 들고 복도에서 대신 벌을 서게 됩니다. 이후로 션자이는 커징텅에게 매일 수학 숙제를 내줍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사이는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이후,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커징텅과 션자이는 연락을 자주 하면서 지내고, 1학년 첫 크리스마스 때 타이베이 근교로 함께 놀러갑니다. 그러나 기차 레일 위를 걸을 때와 천등 날리기를 할 때,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엇갈리게 됩니다.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교내에서 자유 격투기를 개최하고, 션자이에게 관람하러 오라며 얘기합니다. 커징텅이 크게 다치는 것을 본 션자이는 걱정이 됐는지 경기가 끝나고 커징텅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런데 목소리는 점점 커지면서 결국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버럭 화를 내버리고 그곳에서 헤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밤에 큰 지진이 일어나자, 커징텅은 기숙사를 빠르게 빠져 나와 션자이에게 연락을 합니다. 이때 서로가 함께 했던 순간을 이야기 하면서 통화가 끝납니다. 커징텅과 친구들은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게 되고, 커징텅은 션자이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결혼식 기념 촬영을 하고 한 친구가 신랑에게 션자이와의 키스를 요청합니다. 신랑은 그냥은 안되고 자신과 먼저 해야 신부와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때 커징텅이 기습적으로 신랑에게 키스를 합니다. 어쨌든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이라고 적힌 축의금 봉투가 클로즈업 되면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리뷰 및 결말

이 영화는 대만의 소설가 겸 감독인 구인무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청춘 로맨스와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청춘 시절의 감정과 욕망을 자연스럽고 진실된 감정으로 표현합니다. 주인공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갈등은 관객들의 공감과 이입을 자아냅니다. 또한, 가벼운 유머와 따뜻한 감동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재미있는 상황과 대사들이 관객들을 웃음 속으로 이끌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영화는 1990년대 대만의 청춘 문화와 시대적 배경을 잘 반영합니다. 노스텔지와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주요 캐릭터들은 잘 그려지고 발전하는 반면, 일부 부수적인 캐릭터들의 개발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야기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일상적인 플롯을 따르며, 새로운 요소나 전개가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예측 가능한 요소들에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섬세한 감정 표현과 유쾌한 유머를 통해 청춘의 감정과 성장을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시대적 배경과 음악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일부 캐릭터의 부족한 개발과 일상적인 플롯은 작품의 완성도를 조금 떨어뜨릴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감정적인 여운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