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브리짓 존스 : 르네 젤위거가 연기한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독신 여성으로 살아가며 삶의 여러 측면에서 부딪히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사랑과 삶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품고 있으며, 그녀의 일기를 통해 그녀의 솔직한 내면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마크 다시 : 콜린 퍼스가 연기한 인물로 영국의 변호사입니다. 브리짓의 이상형이자 로맨틱한 이야기의 주요 남자 주인공입니다. 영화에서 브리짓과의 로맨스가 이야기의 중심이 됩니다.
- 다니엘 클리버 : 휴 그랜트가 연기한 인물로 브리짓의 직장 상사이자 브리짓, 마크와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습니다. 재치 있는 매력과 유머 감각으로 그녀를 매료시키지만, 바람둥이 성향이 있는 그의 진심과 의도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됩니다.
- 셜리 : 샬롯 콜먼이 연기한 인물로 브리짓의 친구입니다. 셜리는 브리짓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 그녀의 일기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입니다. 그녀는 브리짓의 사람들과의 관계와 상황에 대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 준 : 셜린 머피가 연기한 브리짓의 친구이자 동료로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브리짓에게 믿음과 지지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출판사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32살의 미혼 여성 브리짓 존스는 신년 파티에서 엄마로부터 일본인 전처와 이혼한 무뚝뚝한 인상의 인권 변호사 마크 다시를 소개받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브리짓은 마크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고, 마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브리짓의 모습에 대해 험담을 합니다. 하필이면 그 말을 브리짓이 듣게 되고, 모욕감을 느낀 브리짓은 일기장에 술도 끊고 다이어트도 성공해 완벽한 남자를 만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떨떠름한 첫인상만 남기고 마크와 헤어진 브리짓은,직장 상사인 바람둥이 다니엘 클리버와 야릇한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출판 기념 파티를 계기로 연애를 시작합니다. 둘은 데이트 중에 자꾸만 마크와 마주치게 되고 그럴때마다 분위기가 다소 묘해집니다. 다니엘은 브리짓에게 마크에게 자신의 약혼녀를 빼앗겼었다는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고 브리짓은 마크를 더 싫어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다니엘의 아파트에서 그의 숨겨둔 약혼녀 뉴욕출신 라라와 마주치게 됩니다.이 일로 크게 상처를 받은 브리짓은 방송사로 이직합니다. 브리짓은 방송사 리포터가 되었지만 긴장한 나머지 실수만 연발하고 민망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합니다.새 직장에서도 어째 간당간당한 브리짓은 취재를 하러 갔다가 마주친 마크 덕분에 특종을 얻게 됩니다. 생일을 맞이하여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직접 생일상을 차려 파티를 열기로 합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준비한 메뉴들은 엉망이 되어가고, 때마침 브리짓의 집에 들른 마크는 파티 음식 준비를 도우며 브리짓의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기분좋은 한때를 보내고 있었으나 불쑥 찾아온 다니엘은 브리짓에게 너밖에 없다며 용서를 빌고, 그런 다니엘을 브리짓이 단호하게 내쫓지 못하자 실망한 마크는 밖으로 다니엘을 불러 싸우게 됩니다. 여전히 다니엘의 말을 믿고 있던 브리짓은 마크를 비난하고, 그나마 가까워졌던 둘은 다시 멀어지게 됩니다.
브리짓은 마크 부모님의 결혼 40주년 파티에 참석하려는 엄마에게서 마크가 다니엘의 약혼녀를 가로챈게 아니라, 오히려 다니엘이 마크의 아내를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 현장을 일찍 퇴근한 마크가 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파티에 간 브리짓은 마크에게 지난번 일에 대한 사과의 말을 하지만 마크는 뭔가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입니다. 마크의 아버지는 손님들이 모인 앞에서 마크가 뉴욕 로펌에서 근무하게 됐으며 새 식구가 생길 것 같다는 발표를 합니다.
또 다시 방안에 틀어박힌 브리짓에게 친구들은 파리로 주말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합니다.막 떠나려는 순간 갑자기 뉴욕에 있어야 할 마크가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납니다. 마크는 미국에 가긴 했지만 잊고 간 것이 있어서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다고 하며 브리짓에게 키스를 합니다. 눈치 빠른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여행간다며 가버리고, 브리짓은 마크와 집으로 들어갑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브리짓은 마크에게 잠시만 거실에 있어달라 말하고, 브리짓은 그 사이에 방 안으로 들어가서 팬티를 갈아입습니다.
거실에서 브리짓을 기다리던 마크는 식탁 사이에 쌓여있는 책들 중에 브리짓의 일기를 발견합니다. 브리짓의 일기에 자신에 대한 험담이 잔뜩 적힌 것을 보고 집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한편 마크가 나간 줄 모르고 서둘러 팬티를 갈아입고 온 브리짓은 일기가 펴진 것을 보고 마크가 일기를 읽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브리짓은 서둘러 눈이 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속옷 차림에 얇은 겉옷만 입고 마크의 뒤를 쫓습니다. 한 상점에서 나와 브리짓을 본 마크는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브리짓 역시 그에게 가며 용서를 빌게됩니다. 마크는 품속에 있던 새 일기장을 그녀에게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I was just buying you a new one. Time to make a new start, perhaps." 둘이 포옹을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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