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리뷰, 결말

 

 

영화 등장인물

2003년에 로렌 위스버거가 출판한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로렌 위스버거는 실제로 VOGUE 제7대 편집장인 안나윈투어의 비서로 일했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신랄하고 유쾌한 유머를 덧붙여서 이 소설을 만들었습니다. 소설을 쓴 작가인 로렌 위스버거는 영화에서 VOGUE 편집장 역할인 미란다의 두쌍둥이의 보모로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2006년에 개봉했으며, 앤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스탠리투치 등이 출연했습니다.  VOGUE 실제 편집장인 안나윈투어는 이 영화가 제작되는 것에 심하게 반대를 해왔고 이로 인해 많은 패션 종사자들이 영화출연을 거부하였습니다. 심지어 안나윈투어는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디자이너, 모델들은 각오하라는 으름장을 놓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영화에서 패션쇼 장면을 촬영할 때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개봉한 영화를 본 안나윈투어는 무척이나 좋아하였고, 프라다를 입고 시사회에 참석하는 위트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에서 '나이젤' 역할을 맡은 스탠리투치는 촬영하기 약 72시간 정에 배역에 배정되었다고 합니다. 캐스팅 팀원은 나이젤에 걸맞은 배우를 몇 달 동안 찾았으나 촬영 직전 마지막에 스탠리 투치가 어울릴 것 같다고 하여 급하게 오디션 요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앤해서웨이가 배역을 맡게 된 주인공 '앤디' 역할로 레이철 맥아담스를 많이 추천했으나 배우가 거절하여 앤해서웨이가 되었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이 전까지 어린이영화에만 출연하다가 이 영화를 계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앤디는 패션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노스웨스턴 대학을 갓 졸업한 언론인 지망생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졸업 이후 뉴욕의 패션 잡지사인 '런웨이'에서의 미란다 편집장의 2nd 개인비서로 일하게 됩니다. 미란다는 엄격하고 냉철한 여성으로, 그녀의 요구는 매우 까다롭고 시간에 쫓기며 말도 안되는 일정 속에서 앤디는 혼란에 빠집니다. 그녀는 미란다의 취향에 맞춰 음식 주문부터 옷 선별, 심지어 미란다의 아이들 케어까지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앤디는 런웨이 잡지사의 예술감독인 나이젤과 동맹을 맺고 자신의 책임에 대해 배우며 앤디의 노력, 헌신을 보여주기 위해 점점 옷을 세련되게 입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전문가로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앤디의 업무는 그녀의 개인적인 삶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앤디가 미란다와 통화, 일상까지 스며드는 업무로 인해 그녀는 남자친구인 네이트와의 관계가 약화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집니다. 앤디는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며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패션계의 열정과 압력을 다루면서도 주인공의 성장과 자아 발견을 그린 영화로서, 개봉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다시 볼 정도로 명작에 오른 영화입니다.

 

리뷰 및 결말

앤디의 변신을 도와주었던 나이젤에게 그가 전부터 원했었던 꿈의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던 미란다였지만 그녀의 편집장 자리가 불안정했기에 미란다는 나이젤 대신 뜬금없는 인물을 그곳으로 발령하게 됩니다. 이에 미란다에게 크게 실망한 앤디는 차 안에서 미란다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사실상 에밀리를 밀어내고 앤디가 파리 파티에 참석한 것도 미란다가 본인의 편집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나이젤에게 기회를 빼앗은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앤디는 결국 본인이 그렇게 싫어하던 미란다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경쟁 속에서 미란다는 가족을 잃었고, 앤디는 친구와 연인을 잃었습니다. 차 안에서 미란다와의 대화를 통해 현재 본인의 모습을 마주한 앤디는 비서를 그만두게 됩니다. 세상 누구나 미란다 같은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진 삶을 원하겠지만 앤디가 진정으로 원했던 삶은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앤디는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뉴욕에서 차에 타려던 미란다와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된 앤디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인사를 건네었지만 미란다는 인사를 무시한 채 차에 탄 후 문을 닫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미란다는 앤디에게 직접적으로 내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미소에 담았습니다.